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7원 오른 1078.8원에 개장,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미국 연준은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50~1.75%로 동결했다.
미국 경제지표의 긍정적 흐름에 따라 물가 목표치인 2%에 근접해 있다고 연준이 자신감을 나타낸 점이 달러화 가치 상승 압력 재료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준이 물가 전망에서 '대칭적(symmetric)'이라는 문구를 삽입해 물가 목표치인 2%를 일시적으로 웃돌더라도 점진적 인상기조를 유지한다고 해석되기도 했다.
미국 경제사절단의 방중은 무역갈등 불확실성을 다시 불붙일 수 있는 요소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남북 정상회담 이후 대북 리스크 완화에 따라 원화 평가절하 해소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현진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긴축) 가속화에 대한 우려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 우위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