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에서 빅데이터를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은행 안팎의 빅데이터를 자유롭게 분석하기 위해 지난 2월 22일부터 이행 중인 'AI(인공지능) 코어 플랫폼'의 서버 증설 작업을 진행중이다.
특정 소프트웨어(SW) 없이도 방대한 빅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기본적으로 모델을 학습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대용량 데이터나 고성능의 PC가 필요한데 개별 PC로 작업을 하면 성능상 제한이 많았다.
또 오픈 소스나 다양한 알고리즘 툴을 활용하려면 사용자가 은행 내부 보안망에 복잡한 설치 절차를 밟아야 하는 점도 상품·서비스 개발에 장애 요소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처럼 개인 별로 필요한 모델을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데이터를 분석하고 모델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IT 전문가가 아닌 직원이라도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점이 꼽힌다.
신한은행은 이 플랫폼 환경에서 챗봇(chat bot)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있다. 비정형 데이터인 대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분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더 많은 학습을 할 수 있게 서버 용량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 그룹사인 신한금융은 아마존과 함께 그룹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 본점 / 사진제공 = 신한금융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