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라진성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며 “주택의 경우 2015년 4만가구 공급 이후 2년 동안 분양실적이 감소하면서 역성장이 불가피하나 올해 분양 물량 2만6000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할 경우 매출 감소 속도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조6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1820억원으로 18% 감소했다.
라 연구원은 “올 2~3분기 베트남에서 4차 빌라 분양과 아파트 600가구 분양이 진행될 전망”이라며 “이 외 해외에서 나이지리아에서 가스∙석유화학 플랜트 2~3건을 신규 수주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보츠와나 발전소, 필리핀 발전소 등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실적만 보면 시장 기대 이상 실적이지만 실적 수치보단 낮아진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며 “산업은행이 해외사업장 전수조사 결과 밝혀진 손실규모를 작년과 올 1분기 재무제표에 모두 반영하기로 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실적이 2~3분기까지 이어지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