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가동중단으로 멈췄던 우리은행 개성지점 영업이 재개될 수 있을 지 여부도 주요한 관심사 중 하나다.
북한 개성공단에 우리은행 개성지점이 설립된 것은 2004년 12월이다.
하지만 2013년 4월 북한이 3차 핵실험 이후 개성공단을 폐쇄하면서 영업이 어렵게 됐다.
그리고 우리 정부가 2016년 12월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 조치하면서 영업이 완전 중단됐다.
현재는 우리은행 서울 본점 지하 1층(사진)에 개성공단 지점 임시영업소가 운영되고 있다. 관련 인프라는 현재 개성에 남아 있는 상태다.
당시 우리은행 개성지점은 공단 입주기업 123개 업체를 대상으로 급여지급, 환전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2년 전 철수 당시 지점에는 본국에서 보낸 지점장, 부지점장, 책임자급 3명, 북측 직원 4명 등 총 7명이 근무했다.
남북 정상회담 이벤트를 앞두고 있지만 개성공단 정식 가동이 결정된 것은 아닌 만큼 현재로서는 특별한 변화 조짐이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다만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경우에 따라 경제협력 논의로까지 간다면 북한 현지 영업 재개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겠냐"고 관측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