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동욱 연구원은 “수출주에 부정적인 환율 흐름과 유가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 일부 플랜트 정기보수 개시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세전이익이 40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8%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작년 4분기 급등한 가성소다 가격이 올 1분기 본격 반영됐고 모노머 가격 상승으로 여천NCC와 한화토탈 등에 대한 지분법이익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성과급, 자산손상차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데 따라 올 1분기 기저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 관련 이행보증금의 회수에 대한 회계 처리 1179억원 역시 올 1분기 반영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률(PER) 4.7배, 주가순자산비율 0.7배 수준으로 자기자본이익률(15.7%)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