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 사진= 하나금융지주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곽철승 하나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지난 20일 1분기 실적 발표 뒤 컨퍼런스콜에서 "인수합병(M&A) 기회가 있다면 증권이 됐든 보험사업이 됐든 비은행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의 비은행 부문 강화 노력으로는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인수 추진, 또 지난 3월 이뤄진 하나캐피탈 완전 자회사화, 하나금융투자 증자 등이 꼽혔다.
곽철승 하나금융 CFO는 "작년부터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시작했다"며 "단계적으로 조심스럽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 자본 적정성 추이 / 자료= 하나금융지주
곽철승 하나금융 CFO는 "지난 몇 년간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꾸준히 해왔는데 비사용 약정 한도를 축소하면서 자산이 성장함에도 RWA는 감소하는 효과를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특히 하나금융이 이번에 보험사 인수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보고 주목하고 있다. ING생명이 시장 매물로 나온 가운데 KB금융과 신한금융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하나금융도 후보로 합류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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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