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기식 원장이 5분가량 늦게 금융투자협회 입구에 도착하자 미리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들이 몰려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김 원장은 사퇴 여부와 외유성 출장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취재진들의 질문에 철저히 함구한 채 재빨리 행사장으로 향했다.
김 원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나서도 미국 스탠퍼드 대학 연수자금의 출처와 자진 사퇴 의사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별다른 답변 없이 빠르게 이동했다. 김 원장은 “(앞으로) 좀 갈 수 있게 해달라”, “잡지 말아달라”는 말만 남기고 협회를 빠져나갔다.
김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산운용사 CEO들에게 금융 사고 예방과 이해 상충 및 불건전 영업행위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및 점검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그동안 문제없이 운용되어 온 시스템에 대해서도 영업환경 변화 등을 반영하여 정기적으로 수정하고 보완해야 한다”며 “필요한 경우 내부통제 운영실태 수시점검에 참여하여 내부통제절차 준수에 대한 임직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등 최고경영자(CEO)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