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진행한 '김기식 금감원장 거취' 관련 여론조사 결과, '부적절한 행위가 분명하므로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50.5%, '재벌개혁에 적합하므로 사퇴에 반대한다'는 응답(33.4%)보다 17.1%포인트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식 원장 논란 확산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리얼미터는 김기식 금감원장 외유 논란이 확산하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집계 대비 1.9%포인트 내린 66.2%를 기록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60% 중반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광주와 전라도를 제외한 서울과 부산·경남·울산, 대전·충청·세종, 대구·경북, 경기·인천에서는 모두 '사퇴찬성'이 다수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57%가 찬성으로 응답해 가장 높았으며 부산·경남·울산은 55.7%, 대전·충청·세종 55.7%, 대구·경북 50.2%, 경기·인천은 49.5%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사퇴 찬성’ 의견이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84.9%, 자유한국당 지지층 84.1%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무당층도 59.3%로 ‘사퇴 찬성’ 의견이 대다수였다. 정의당 지지층(29.7%) 과 더불어민주당(26.4%)에서는 ‘사퇴 반대’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가 지난 11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778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