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박유악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이 5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 감소하고 영업손익이 -167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면서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출하면적은 기대치에 부합하나 평균판매가(ASP) 약세와 원/달러 환율 하락이 예상보다 심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역시 매출이 5조2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10% 줄고 영업적자가 1389억원으로 확대되는 등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출하면적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업체들의 공급 증가 영향으로 ASP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공격적인 증설로 인해 LG디스플레이의 LCD 업황은 당분간 개선되기 어려우며 패널 ASP 하락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OLED 출하와 대형 OLED TV 증설도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