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이 출연했던 DB손해보험의 '안전운전 다짐 이벤트' 프로모션 /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과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던 방송인 김생민이 방송 스태프 성추문 논란에 휩싸이면서, DB손보 측은 김생민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관련 광고를 모두 내렸다.
그간 근검절약과 성실한 이미지를 쌓아왔던 김생민은 지난해 DB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 다이렉트 광고 계약을 체결해 모델로 활동해왔으며, 계약 만료를 한 달 여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성추문 논란으로 인해 이미지에 타격이 생기자 계약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이미 DB손해보험 및 DB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는 김생민이 등장했던 부분들이 모두 삭제된 상황이며, 각 방송사에서 송출되고 있는 TV 광고 역시 중단 요청에 내려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생민은 지난해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통장 요정’이라는 별명과 ‘그뤠잇’, ‘스튜핏’ 등의 유행어까지 얻으며 데뷔 25년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여러 TV 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하는 것은 물론, 보험·식품·게임 등 분야를 막론한 수많은 CF에 광고모델로 출연하는 영광을 얻었다.
그러나 김생민은 지난 2008년 한 프로그램 회식 자리에서 함께 일하던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김생민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하는 것은 물론,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의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