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신임 금감원장이 2일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 소회를 밝히고 있다./사진= 전하경기자
이미지 확대보기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2일 취임식 후 금감원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기식 금감원장은 "제 나름대로 저의 원칙과 소신이 있지만 그런것들이 전체적으로 조율돼 같이 가야된다고 생각한다"며 "특별히 조화와 균형이라는 부분을 중점으로 감독행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규제론자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기식 원장은 "(제가) 일방적 규제강화론자로 잘못 알려져있는데 실제로는 정무위 활동 당시 자본시장 관련 주도해서 많은 규제를 풀어냈다"며 "앞으로 잘못한 것은 따갑게 지적해주시고 저희가 잘하는것은 평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을 포함한 은행권 채용비리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기식 원장은 "하나금융 관련 채용비리 검사단은 독립된 기관이므로 검사 결과 발표한다는 얘기만 보고받았고 결과대로 하라고만 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금융감독원의 정체성을 바로하고 본연의 역할을 집중하겠다"며 "금융감독 조화와 균형이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