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채용박람회에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좌)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채용박람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신세계 채용박람회는 매년 1만명 이상의 구직자들이 방문하는 국내 대표적인 채용의 장이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신세계푸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등 신세계 계열사 뿐 만 아니라 영풍문고, 지오다노, 프라다코리아 등 파트너사와 강소기업들도 함께 박람회에 참여한다.
정 부회장은 “청년고용 절벽이라는 말이 생겨났던 2015년 당시 많은 구직자들이 일자리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반면 파트너스 대표님들은 구인난에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의미있는 상생채용의 장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채용박람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시작한 채용박람회가 어느덧 여섯 번째를 맞이하게 됐다”며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사 뿐 만 아니라 서울, 경기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도 함께 참여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신세계그룹 파트너사가 가진 서비스, 유통 기반의 일자리 뿐 아니라 생산, 제조, IT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채용이 가능하게 됐다”며 “청년은 물론이고 남녀노소, 장애인 모두에게 열린 채용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람회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도 직접 방문해 부스를 둘러보며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고용센터의 역할을 강화해 구직자와 구인 기업 간의 미스매치를 줄이도록 할 것”이라며 “기업들도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