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딧은 공유경제단체 열린옷장에 도서 103권이 꽂힌 '렌딧이 만든 열린책장'을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도서 기증은 지난 3월23일 창업 3주년을 맞은 렌딧이 뜻깊은 창사기념일을 보내기 위해 만든 이벤트다. 렌딧직원 58명은 103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열린옷장’은 잘 입지 않는 정장을 기증 받아 정장이 필요한 사람에게 대여하는 프로젝트다. 렌딧의 직원들이 도서를 기증할 곳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열린옷장의 양석원 이사가 정장 대여 시 기다리는 열린옷장의 대기실에 이 책들을 비치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20대 후반~30대 중반의 직원이 대다수인 렌딧과 열린옷장의 주요 고객층이 연령대가 비슷해 책에 대한 공감대도 있을 것이라고 의견이 모였다.
‘열린옷장’이라는 좋은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렌딧의 직원들은 자신의 정장을 함께 기증하기도 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우연한 기회였지만 정장이 필요한 사람과 정장을 보유한 사람을 연결하는 열린옷장과 자금이 필요한 곳 자금을 보유한 곳을 연결하는 렌딧, 2개의 공유경제기업이 만나 더욱 뜻깊은 창사 3주년이 됐다”며 “2018년은 렌딧이 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내기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