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황어연 연구원은 “전날 장 마감 후 ‘적정’ 감사의견을 받음으로써 358일만에 관리종목에서 지정 해제됐다”며 “이에 따라 기관 자금이 유입하고 코스피200과 KRX 300 편입이 가능해 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상장 이후 총 거래량 대비 기관 매수 비중은 11%에 불과해 조선 3사 평균인 25%에 못 미쳤다”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 대우조선해양 매출액이 9조2000억원으로 작년보다 17%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3434억원으로 5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수주액은 63억달러로 11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상선 수주잔고 중 마진이 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비중이 71%로 추정돼 영업이익률이 조선 3사 평균(0.8%)보다 높은 3.7%를 기록할 수 있다”며 “투자포인트는 LNG 운반선 수익성과 LNG 운반선 수주 경쟁력, 계열 및 관계사 수주 물량 등”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