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풍재킷. 이마트 제공
이마트에 따르면 아웃도어 매출신장률은 올 들어 3년 만에 증가세 돌아섰다. 실제 이마트 아웃도어 매출신장률은 2016년 -9.5%, 지난해 -8.8%를 기록해 2년 연속 판매가 줄었으나 올 1월~2월은 +0.3%로 소폭 상승했다.
이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을 앞세운 제품들의 인기로 풀이된다. 이마트가 2016년 처음으로 선보인 2만원 미만 초저가 등산팬츠는 작년 한 해에만 35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이마트 아웃도어 매출이 감소하는 와중에도 5만원 미만 상품들의 판매는 오히려 14.0% 증가했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가성비’와 ‘일상’에 초점을 맞춰 아웃도어 대전을 진행한다.
생활복으로도 무난하게 코디 가능한 레드페이스 칼라 티셔츠는 2만2000원, 콜핑 등산팬츠 균일가 행사를 단독으로 준비해 등산바지‧트레이닝바지 등을 3만9000원에 판매한다.
캠핑용품 1만2900원 균일가 행사도 마련해 침낭‧발포매트리스‧랜턴‧7.5L‧물통‧소프트쿨러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낚시용품도 강화했다. 이마트는 아오맥스 낚시세트 3종을 기획해 기초세트는 8만9000원에, 원투낚시세트는 11만9000원에 판매한다. 바다‧선상낚시에 초점을 맞춘 바다세트는 12만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정우 이마트 아웃도어 바이어는 “실용성과 가성비로 무장한 아웃도어 제품들이 3년간의 부진을 떨치고 매출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아웃도어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트렌드 분석과 신규상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