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원석 연구원은 “올해 실적 추정치를 낮춤에 따라 목표주가를 12% 가량 하향 조정한다”며 “LCD TV 패널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1분기 실적이 4년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간 영업이익 규모는 4750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전년 대비 주당순자산(BPS) 증가폭이 미미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장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시장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될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2분기부터 LCD TV 수요 회복에 따라 중대형 LCD 수급이 개선되고 주요 LCD TV 패널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 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LCD TV 패널 가격 흐름에 급격한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