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경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7% 감소한 2조5000억원, 영업손실은 3510억원으로 예상보다 적자폭이 커졌다”며 “이연법인세자산 상각으로 당기순손실 8930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순이익은 6699억원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통상 이연법인세자산 상각은 급격한 시황 변동에 의해 영업상황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판단될 때 발생한다”며 “작년 수주금액이 34억달러로 목표인 45억달러에 미달했고 2015~2016년 실적이 예상을 크게 하회한 것이 이연법인세자산 상각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반면 올해 전망은 수주 73억달러, 매출 10조원으로 시장 예상을 웃돈다”며 “이연법인세자산상각 이유가 수주 부진이라는 건 향후 수주 흐름에 따라 이연법인세 자산 재인식이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