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일 제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유상호 후보자를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하는 등의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11번째 연임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개 초대형 투자은행(IB) 증권사 중 유일하게 단기어음 발행업무를 인가 받은 실적도 있다.
오는 2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승인이 완료되면 유 사장의 연임이 확정된다. 임기는 1년이다. 연임이 확정되면 유 사장은 12년째 한국투자증권 사장으로 재임하게 된다.
유 사장은 한일은행을 거쳐 1988년 옛 대우증권에 입사했다. 이어 메리츠증권, 동원증권 등에 몸 담았다. 동원증권이 한국투자증권과 합병한 2005년 부사장이 됐다. 2007년 47세 나이로 한국투자증권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증권가 최연소 CEO 기록을 세웠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