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는 7일 이달로 임기가 만료되는 농협금융 사이외사인 민상기·전홍렬·손상호 이사가 연임 권유를 고사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존 사외이사 중 정병욱 사외이사만 남게 됐다.
농협금융지주는 이달 초부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해 사외이사 후보군 압축부터 후보자 선정 등 절차를 차례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후보자는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된다.
차기 회장 논의는 변화된 임추위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김용환닫기

농협금융 측은 내규 개정으로 임추위 위원으로 회장 참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등 투명한 지배구조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사외이사에서 물러나기로 한 민상기 이사회 의장은 "우리의 물러섬이 농협금융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데 마지막 역할"이라며 "'셀프연임' 등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발생할 오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싶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지주 본사 / 사진= 농협금융지주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