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왼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5일 한화 및 삼성전자에 따르면, 김 상무는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길에 오른다. 반면 이 부회장은 참석자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삼성전자 측에서는 권오현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 부회장의 경우 2013년부터 보아오포럼 이사회 멤버로 활동해왔지만 지난해부터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면서 포럼에 참석하지 못했다.
올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석방되면서 포럼에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보아어포럼 측에서 발표한 초청 명단에서 빠졌다. 현재 이 부회장은 석방 이후 별다른 대외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보아오포럼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초청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3년 연속 보아오 출장길에 오르는 김 상무는 이번 포럼을 통해 재계 인사와 중국 지도자들과의 교류의 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김 상무는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에 패널로 참석해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텐진시 부시장을 만나는 등 ‘민간경제외교 사절’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최태원닫기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