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4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 자료= 한국은행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7년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 잔액은 1051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조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20조6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된 것이다.
4분기 증가액은 서비스업이 주도했다. 서비스업이 14조7000억원 늘어 전분기 대비 3000억원 확대됐다. 특히 부동산업이 8조6000억원 늘어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은 2조3000억원 증가했다.
제조업은 음식료품, 기타운송장비 등 중심으로 1조9000억원 늘어 전분기 대비 증가폭(3조9000억원)이 축소됐다.
반면 지난해 4분기에 건설업에 대한 대출은 1조4000억원 줄어 감소 전환했다. 종합건설업과 전문직별공사업이 각각 8000억원, 6000억원씩 줄었다.
전체 산업대출은 기관 별로 보면 수출입은행·상호저축은행·신협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 잔액이 207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조3000억원 뛰었다. 3분기 증가액(6조5000억원)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반면 예금은행 대출 잔액은 843조7000억원으로 4분기에 6조7000억원 늘었다. 이는 3분기 증가액(14조1000억원)에서 축소된 수치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