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김상구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판매물량 증가 및 공급비용 상승으로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반면 순이익은 E&P 손상차손 등으로 적자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6조5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453억원으로 106% 늘었다. 순손익은 -346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김 연구원은 “순이익 악화는 호주 프렐류드, 인도네시아 크롱마네, 캐나다 우미악 등 해외사업에서 손상차손 2400억원이 인식되고 법인세 비용이 증가하는 등 일회성 요인 때문”이라며 “다만 호주 프렐류드를 마지막으로 E&P 리스크가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앞으로는 계절성에 따라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것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상승에 따라 적정투자보수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호주 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GLNG) 프로젝트가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도 고무적인 변화”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