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세] 가상화폐, 미 SEC ICO 조사 착수에도 상승세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공개(ICO) 시장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2일 가상화폐가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은 해외 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3.84% 오른 1만9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와 3위를 잇는 이더리움과 리플은 전일 대비 각각 1%, 1.86% 상승한 872달러와 93센트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캐시(+5.38%), 라이트코인(+2.24%)도 잇따라 오름세다.

전날 비트코인은 ICO에 대한 철퇴 우려에 오전 한때 1만358달러까지 내려앉았으나 이내 상승세를 되찾았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CNBC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인용해 SEC가 가상화폐 시장과 연관된 IT 기업 및 자문 기관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할 목적으로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월스트리트저널에 SEC가 공모 과정에서 엄격한 규제를 준수할 필요가 없는 ICO 구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ICO는 가상화폐 스타트업 기업들이 토큰 및 코인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