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경주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449억원, 14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추석 일자 차이로 라면 매출액이 약 7% 감소한 반면 판관비가 소폭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면 점유율은 작년 4분기 57%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개선됐는데 이 같은 추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수년간 농심의 실적이 시장 기대를 저버린 건 사드 이슈를 제외하고 보면 결국 수년간 이어진 경쟁사의 저가 공세, 신제품 인기 쇠락 등에 따른 국내 라면부문의 부진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금은 경쟁사가 공급가라 할지라도 라면가격을 더이상 깎지 않고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농심이 가장 잘 이용할 수 있는 브랜드 확장 전략이 성공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