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15조5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늘어났으나 1294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 7647억원 및 추정 영업이익 7471억원를 크게 하회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3년 이후 최저치(65%)를 기록한 4분기 원전 이용률뿐 아니라 한파, 유가·탄가 상승 등 부정적 외부요인이 저조한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다만 한국전력의 이익 전망이 낮아지고 있음에도 적자 전환 가능성은 없으며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이 현저히 낮다는 점에서 긴 안목을 갖고 매수해야할 시점"이라면서 "단기 모멘텀은 약하나 하반기부터는 원전 이용률 회복 및 산업용 전기요금제도 개편 등 긍정적인 모멘텀이 재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