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채용이란 채용과정에서 불합리한 편견을 불러올 수 있는 학력, 출신지, 외모 등의 항목을 없애고 직무능력 중심으로 평가해 채용하는 제도다.
예금보험공사는 2017년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 과정을 보다 공정하게 개선하고, 공사 특성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도록 외부 컨설팅이나 용역을 배제한 'KDIC형 채용시스템'을 채택했다.
공정한 채용 과정, 엄정한 인재 평가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30명을 비롯해 2017년 중 총 40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했다. 이는 지난 3년간 평균 채용 인원 대비 약 52%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장애인, 지역인재 등 사회형평적 채용으로 9명을 채용해 예년 4명보다 대폭 확대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가 채용과정에도 실현한 점이 눈에 띠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사협력 기반 아래 연차 사용 확대 등을 통해 절감된 예산으로 신입직원을 추가 채용하겠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