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원 내린 1086.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5원 내린 1082.0원에 개장해 장중 낙폭이 제한됐다.
외환시장에서 전일 뉴욕증시의 과도한 낙폭을 알고리즘 매매에 따른 여파로 분석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날 오전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증시 반등속에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증시 변동성을 나타내주는 공포지수(VIX)도 하락하는 등 시장불안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정부 관계자는 "아직 시장에서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향후 연준(Fed) 금리인상 가속화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물가, 경기지표 향방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