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삼 산업은행 자본시장본부장 등이 31일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다.
전영삼 산업은행 자본시장본부장은 “대우건설이 흑자 행진을 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주가가 8000원대까지 올라갔지만, 지난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급락을 거듭했다”며 “지난해 7월 대우건설 매각을 본격화 한 뒤에 주가 하락이 매각가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제기된 ‘장부가 이하’ 매각에 대해서는 ‘시장가격’ 매각을 우선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 본부장은 “장부가 이하 매각 발언은 지난 2006년 취득가 3조2000억원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의지”라며 “비금융 자회사 매각을 원만히 진행하기 위해서 시장가격 매각 원칙을 우선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16년 말 기준 대우건설의 장부가는 1조6000억원”이라며 “향후 추가 손실이 발생한다고 해도 매각가가 낮아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