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보도가 나온 이후 “대우건설 매각은 산업은행 주도하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매각 방식에 대한 금융당국과 산업은행가 견해차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대우건설이 상장 기업임으로 상기와 같은 추측성 보도는 대우건설 매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관련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곧 대우건설 매각 우선매각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호반건설은 지분 분할 매각 등에 대한 매각 방법에서 합의했다.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지분 40%를 1조3000억원(주당 7700원)에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 10.75%를 3년 뒤에 매수하는 방안을 산업은행이 받아들인 것. 특히 10.75% 인수 시 대우건설 주가가 7700원 이하로 떨어져도 호반건설은 주당 7700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대우건설 인수 자금력에 대해 의심을 받는 호반건설은 산업은행에게 1조5000억원 규모의 매각금액 보증도 제시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