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철강 업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내 자동차 업체의 부진에 영향을 받아 작년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며 “그러나 자체 성장 동력으로 실적이 회복되면서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특수강 생산 확대와 순천 제3 용융아연도금강판 설비(CGL, 냉연 50만톤) 신규 가동, 단조 제품 확대, 핫스탬핑 설비 증설 등 자동차용 강판 부진을 만회할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작년 연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5%나 하회했다”며 “평균 판매가격의 상승에도 불구, 생산 차질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높았으며 철광석과 스크랩 등 주요 원재료 투입 원가가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