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경기도 양주시 크라운-해태제과 연수원에서 열린 '제5회 모여라! 국악영재들' 대상 수상 팀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 제공
해당 경연대회는 국악영재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로 민간기업이 개최하는 최대규모의 국악 경연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국악팀들이 참여해 악기, 소리, 연희, 무용 등 전통국악 13개 부문에서 경합을 펼쳤다.
대회 결과 각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22개팀이 입상했다. 악기부문 대상은 ‘우리소리 찾아가는 아이들(관현악)’, 소리부문 대상은 ‘정가단 아리(정가), 청주 산유화 어린이 민요합창단(민요), 판세상's 아이들(국악동요), 우리소리사랑(병창)’이 수상했다.
무용부문 대상은 ‘화동정재(궁중무용), 광명청소년예술단(민속무용)’, 탈춤부문 대상은 ‘탈둥이’가 차지했다. ‘춤빛어린이무용단’이 창작무용을 선보여 유치부 대상을 받았다. 각 부문별 대상 중 선정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의 영예는 연희부문의 ‘솔이쟁이 락스(선반)’에게 돌아갔다.
이날 경연대회 입상팀과 대상 수상팀의 지도자에 대해 총 1억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상금은 국악꿈나무 육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악기 등 물품지원과 교육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이밖에 입상한 국악팀들에게는 크라운해태제과가 주최하는 ‘창신제’, ‘영재국악회’ 등 다양한 국악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 등도 주어진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공연기회가 부족해 마음껏 재능을 펼치지 못했던 국악영재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악의 미래를 이끌 꿈나무 발굴에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인별로 참여하는 ‘제8회 국악 꿈나무 경연대회’는 오는 27일 열린다. 유치부/ 새싹부, 중등부, 고등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현악, 관악, 성악 등 분야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