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전기차 급속 충전소. BGF리테일 제공
CU는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면서 접근성이 뛰어난 제주 5개 점포(서귀태흥점‧서귀외돌개점‧제주표선남촌점‧제주씨앤블루점‧제주교래점)를 전기차 충전소로 선정했다.
제주도는 국내 전기차 수량의 38.2%를 차지할 만큼 보급률이 높은 지역이다. 올해 제주도청이 ‘탄소 없는 섬 제주’를 목표로 전기차 1만 5000대 도입을 선언한 만큼 그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CU와 제휴를 맺은 클린일렉스는 국내 전기차 충전기 및 충전 공유서비스 운영 업체로, 국내 최초로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을 적용한 스마트 결제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고객들은 클린일렉스의 전용 어플인 ‘K-charger’를 설치하거나 충전소에 부착되어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만하면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신용카드 또는 휴대폰 소액결제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급속충전기를 도입함으로써 완속 충전 방식의 8분의 1 수준인 30분만에 완충이 가능하며, 한 번 완충으로 평균 200km를 주행할 수 있다.
CU는 해당 서비스의 테스트를 거친 후 고객 반응에 따라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100여 개 점포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은관 BGF 경영혁신팀장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제주지역의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족한 이-모빌리티(e-Mobility) 충전소의 보조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U 제주지역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론칭을 기념하여 이달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