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북칩 2종. 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올 상반기 내 중국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꼬북칩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이달 초 꼬북칩 생산량을 기존대비 2배 늘렸다.
꼬북칩은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높은 인기에 물량 부족 사태를 겪어왔다. 이에 오리온은 지난해 8월 생산량을 늘리기로 확정하고 청주공장에 꼬북칩 생산라인을 추가로 설치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생산 물량이 늘어나면서 ‘콘스프맛’을 비롯해 그동안 구매하기 어려웠던 ‘스윗시나몬맛’도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꼬북칩 3번째 맛 신제품 출시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한·중 법인 간 협업을 통해 중국 베이징과 광저우 공장에 각각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올해 상반기 중 꼬북칩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를 극복하고 제2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꼬북칩은 홑겹의 스낵 2~3개를 한번에 먹는 듯한 식감으로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2300만 봉지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제과업계 최고 히트상품으로 꼽힌다.
오리온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 조사와 소비자 분석을 통해 생산량 확대 및 중국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며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제2의 초코파이 신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