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텍은 17일 코스닥시장에서 SK텔레콤에 인수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오름세를 보였으나 SK텔레콤의 철회 공시이후 급락세를 보여 전일 대비 15.02% 하락한 2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은 이날 11시 15분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통해 톱텍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름세로 출발한 톱텍의 주가는 SK텔레콤의 공시이후 한 때 2만 8400원으로 급락했다.
톱텍은 이날 장중 전일 대비 20.03% 상승한 4만195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쓴 바 있다. 지난 15일 SK텔레콤이 톱텍 인수를 위한 막판 협상을 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톱텍이 이틀째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
SK텔레콤은 한국거래소가 요구한 톱텍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와 관련하여 지난 16일 “톱텍 인수를 검토 중에 있으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으나, 17일 최종적으로 톱텍 인수 검토를 철회하면서 톱텍은 반나절만에 30%에 달하는 등락폭을 기록하게 됐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