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동대문점 풋살파크.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풋살파크는 친환경 인조잔디가 깔린 국제규격(길이 42m, 너비 22m) 구장이다. 어린이 부상 방지를 위해 각 구장 벽면에 1.5m 높이 세이프 쿠션을 세우고, 야간 경기를 위한 스포츠 LED 조명도 갖췄다. 연중 어느 때나 지역 시민과 유소년 축구클럽이 생활체육을 위해 쓸 수있다.
이번 동대문점 오픈으로 홈플러스 풋살파크는 10호점을 돌파했다. 홈플러스와 HM스포츠는 이달 전주완산점을 추가로 열고 연내 부산, 천안, 창원, 순천 등 각 권역 구장을 2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2008년 철거된 동대문 축구장의 명맥을 잇는다는 상징적 의미도 있다. 홈플러스 풋살파크 동대문점은 동대문구는 물론 1975년 서울시 행정구역 개편 당시 종로구와 중구 소속으로 바뀐 창신동, 신당동 등 동대문 일대를 통틀어 유일한 전문 축구장이다.
가장 큰 원인은 소비 트렌드 변화다. 최근 체험형 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이른 바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 같은 효과로 2016년 문을 연 홈플러스 서수원점 풋살파크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인근 택지지구가 개발 중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4만여명의 고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홈플러스는 옥상 유휴부지를 활용한 체육공간을 지속 확대해 고객 편익 증진과 국민 체육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각 지역 프로축구단 어린이 축구교실과 연계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장으로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휘 홈플러스 몰리빙팀장은 “대형 건물 옥상을 활용한 풋살장은 체육 발전과 함께 삭막한 도시를 새롭게 재생한다는 의미도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변신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