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미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사향 후판 단가 인상 소급적용 등으로 판재 부문 평균출하단가는 전분기 대비 톤당 2만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원재료 스팟 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비 마진 스프레드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 연구원은 “봉형강 부문은 철근 기준 단가 인상(9월 톤당 3만원 인상에 이어 10월 4만원 인상)에도 불구하고 철스크랩 투입단가 급등으로 전분 기 롤마진 개선이 제한적”이라며 “지난해 당진공장 A열연 및 철근 라인 가동중단 여파가 단위 원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현대제철의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7.8% 늘어난 5조5000억원, 3549억원으로 증권가는 전망했다.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조 5000억원, 3228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방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전년동기 이익 모멘텀 회복은 올 2분기부터 점전적으로 가시화될 것”라며 “지난 3분기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해 아직 적자를 기록 중인 특수강 부문의 조업 안정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해외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 법인 이익 기여 역시 현대-기아자동차 해외 판매 회복 여부에 따라 개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