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화장품·향수 매장. 호텔신라 제공
인천국제공항 T2에 조성된 신라면세점의 전체 매장 규모는 약 2100㎡(약 635평)로 총 110여 개 이상의 화장품·향수 브랜드를 선보인다. 공항 최초로 ‘에스티로더’, ‘디오르’, ‘랑콤’, ‘샤넬’, ‘SK-II’, ‘설화수’ 등 6대 뷰티 브랜드의 플래그십 매장도 조성했다.
이에 따라 신라면세점은 세계 면세사업자 중 유일하게 아시아 3대 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 1~2여객터미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제1~4터미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게 됐다.
화장품·향수는 면세점 산업의 핵심 품목으로 꼽힌다.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 가운데 화장품·향수 품목은 7억7400만 달러(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12일 한인규 호텔신라 면세부문 사장(좌측 첫 번째)와 김영훈 호텔신라 상품기획 팀장(좌측 두 번째) 등 임직원들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 오픈을 앞두고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호텔신라 제공
또 고객의 이동 속도에 따라 체류 시간을 늘리고 매장 안쪽으로 고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프로모션과 체험공간을 곳곳에 배치했다. 특히 원형의 ‘뷰티바(Beauty Bar)’는 새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포인트 매장 역할을 한다.
신라면세점의 매장 외관 디자인은 상업시설의 정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고객 친화적인 이미지로 개선해 인천국제공항 T2의 면세매장의 표준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대형 LED 화면에 첨단 ICT(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신상품을 소개하는 ‘디지털 뷰티 바’, 3D 메이크업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품을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뷰티 미러’ 등 고객 체험을 강화했다.
한인규 호텔신라 면세부문 사장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오픈하는 화장품·향수 매장은 매장 구성, 디자인, 상품기획,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구성했다”며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쇼핑환경을 제공해 인천국제공항이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