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고효율, 저비용 데이터 센터(Data Center)와 포스코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인 PosFrame을 기반으로 제어되는 스마트 생산 공장 등을 건설, 운영하는 사업을 공동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권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18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권 회장은 GE그룹에서 디지털 솔루션 사업을 총괄하는 하일만 마티아스 베이커휴스 제너럴일렉트릭(BHGE) 최고디지털책임자(CDO)와 만나 포스코의 IT사업 플랫폼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스코의 CES행은 포스코가 전통적인 철강, 무역 기업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업으로 진화하려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3분기(1∼9월) 포스코그룹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큰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은 9.8%, 두 번째로 큰 포스코대우는 1.7%에 불과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권 회장이 CES에서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전기차 배터리 전시관 등을 면밀히 둘러볼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