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
이를 위해 이마트는 약 238㎡(72평)규모에 최대 117톤의 물량을 숙성할 수 있는 ‘이마트 후레쉬센터’의 저장고를 설치하고, 자체 테스트를 통해 찾아낸 가장 맛있는 숙성기간인 ‘15일’ 동안 숙성 작업을 거친다.
숙성 삼겹살은 일반 삼겹살에 비해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나며,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웻에이징 삼겹살의 경우 가격이 100g에 1800원으로 일반 삼겹살 가격(100g당 1680원)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이마트가 웻에이징 삼겹살을 선보이는 이유는 점점 더 높아지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고, 상품차별화를 통해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이마트 삼겹살 매출은 작년 동기간과 비교해 5% 가량 감소했는데, 이는 삼겹살이 평년 대비 고시세를 유지하고 수입 돈육의 저가 공세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전용 숙성고를 설치하고 ‘숙성한우’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숙성 한우등심은 이마트 전체 등심 매출의 절반을 넘었으며, 12월에는 전체 한우 매출 중 ‘웻에이징 등심’은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문주석 이마트 축산바이어는 “이마트만의 설비와 숙성 노하우를 이용해 식감과 풍미가 뛰어난 ‘웻에이징 삼겹살’을 준비했다”며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이마트만의 상품 경쟁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