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2018년 신년식 행사에 참여한 이철영 부회장(사진)이 신년사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현대해상
이철영 부회장은 이 날 기념사를 통해 “지난 2017년은 세계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저성장 추세와 더불어, 국내 보험산업의 성장세 둔화와 치열한 경쟁 환경 등 쉽지 않은 한 해였다”고 회고하며, “그럼에도 회사가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현대해상 가족들 덕분이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에도 계속되는 보험산업의 저성장 기조에 대비해 수익 중심의 경영 강화가 필요하다”며, “수익성이 높은 보험 종목의 매출 증대와 손해율 및 사업비의 지속 개선, 자산운용 수익 확대를 위해 더욱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나아가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확고한 영업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며,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선도적인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은 물론, 온라인, 전속설계사, GA 등 채널 생산성 제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이 부회장은 “IFRS,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대비해 자산 건전성과 정교한 리스크 관리체계를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 등에 따른 미래 환경 변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새로운 환경 변화를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아 비약적인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현대해상은 1955년 ‘동방해상보험’이라는 사명으로 국내 최초 해상보험 전업회사로 출범해 1985년 10월 사명을 현재의 ‘현대해상화재보험’으로 바꾸고 지난 62년간 손해보험 업계를 선도해 왔다. 2009년 자산 10조원 시대를 연 이후, 특히 지난해에는 총자산 39조원을 돌파하고 운용자산이 32조원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