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관 농협손해보험 신임 사장 내정자 (좌), 서기봉 NH농협생명 사장 (우) / 사진=농협중앙회
오병관 신임 사장은 27일 오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정식으로 농협손해보험의 사장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오병관 사장은 1960년 대전 출신으로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오 부사장은 농협금융 기획조정부장과 기획실장, 재무관리본부장을 거친 '전략통'으로 농협금융 내부 사정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 사장은 농협금융 부사장을 지내며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꾸준히 언급되던 인물이나, 농협 은행장으로 이대훈닫기이대훈기사 모아보기 전 농헙상호금융 대표가 내정되면서 농협손해보험으로 이동하게 됐다.
오병관 사장 체제를 새롭게 맞이한 농협손해보험은 다가올 IFRS17을 대비한 수익성 증대와 몸집 키우기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NH농협생명의 사장 자리에는 기존에 사장직을 맡아왔던 서기봉 사장이 1년 유임에 이름을 올렸다.
농협금융은 통상적으로 CEO의 2년 임기를 보장해주는 것은 물론, 올해 12월 온라인보험 상품을 내놓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보험 시장에 뛰어들게 될 NH농협생명으로서는 핀테크 사업의 전문가라는 평을 받는 서기봉 사장의 능력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는 서기봉 사장의 연임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치고 있었으며, 서 사장은 별다른 이변 없이 두 번째 해를 맞이하게 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