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동 한샘 신사옥. 한샘 제공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179에 위치한 상암사옥은 지하 5층, 지상 22층 연면적 6만 6648㎡(2만 196평) 규모로 기존 방배사옥보다 7배가량 크다. 한샘 및 계열사 임직원 1300여명은 지상 2층~6층과 18층~21층 등 총 9개 층을 사용하게 된다.
최양하 한샘 회장은 신사옥 입주식에서 “27년간의 방배동 시대를 마감하고 홈 인테리어 부문 세계 최강 기업에 도전하는 상암 시대를 맞이했다”며 “새 사옥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고객으로부터 사랑 받고,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한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샘은 여직원 승진자 비율을 대폭 늘린 임직원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임원 10명을 포함한 총 723명의 승진자 중 여성이 236명으로 전년대비 약 40% 늘었다. 여성 임원인 김윤희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고, 손성주 부장은 이사 대우로 승진해 임원 대열에 합류했다. 총 7명의 부장 특진자 가운데도 여성이 절반에 가까운 3명이다.
사내 성폭행 논란을 겪은 한샘은 지난 11월부터 최고경영자(CEO) 직속 기업문화실을 신설하고, 외부 자문단을 위촉하는 등 기업문화 혁신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 2년 확대 등 일·가정 양립과 여성인재 육성에 방점을 둔 선결 시행과제의 시행을 발표한 바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