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MG손해보험 유상증자 안건을 논의했으나 해당 사안을 부결했다. 이날 증자가 확정되면 자베즈제2호SPC에 900억원 규모 대주단 대출금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과 증자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었다.
MG손보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유상증자를 받기 위해 대주주 자베즈파트너스 자산매각, 임원 연봉 반납 등 자구책을 제시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유상증자 안건이 부결되면서 강제매각 위기에 처하게 됐다.대주단인 농협은행, 한국증권금융, 새마을금고는 지급여력비율(RBC)이 150% 아래로 내려가면 안된다는 약정 조항을 내세워 새마을금고중앙회 증자를 받지 못할 경우 강제매각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로 인해 MG손보와 자베즈파트너스가 지난달 선정한 주관사인 KB증권을 통해 지분매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