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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2주 앞당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돌입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12-13 16:52

실속 소비트렌드·해외여행 증가 영향
김영란법 개정, 5~10만원 선물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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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홈플러스

사진=홈플러스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14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전국 대형마트‧익스프레스‧온라인 등에서 2018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온라인은 28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이번 사전예약 판매 시기는 지난해보다 약 13일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기간도 이전(39일)보다 10일 늘어난 역대 최장인 49일이 됐다. 사전예약으로 구매한 선물세트는 내년 2월 2일부터 14일 사이 배송될 예정이다.

경기불황과 함께 선물세트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실속소비 트렌드로 명절 사전예약 수요는 매년 커졌기 때문이라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실제 홈플러스의 올해 추석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약 30% 신장하며 전체 선물세트에서 40% 이상의 매출비중을 차지했다.

구색과 혜택도 크게 확대했다. 전체 품목은 지난 설 사전예약 선물세트보다 20여 종이 늘어난 300종 세트를 선보이며, 상품권 증정행사 규모도 올해 처음으로 기존 최대 50만원에서 최대 130만원으로 늘렸다.

홈플러스는 신선상품 강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신선의 정석 선물세트’와 대형마트 3사 중 홈플러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뜻밖의 플러스 선물세트’ 등 품질과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도 판매한다.

‘신선의 정석 선물세트’는 생산량 상위 0.1% 안에 드는 중량 1kg 이상 대과만 선별한 ‘귀한 천(千) 배세트(9입‧국내산‧카드할인가 7만9000원)’, ‘농협 안심한우 1등급 정육 냉동세트(안심한우 1등급 불고기0.8kg+산적0.8kg+국거리0.8kg‧국내산‧카드할인가 11만9400원)’, ‘청산도 대왕 활전복 세트(100g*12미‧국내산‧훼밀리카드 회원 할인가 15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 농축수산물 선물에 한해 10만원까지 상한액을 상향한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5만~10만원 가격대의 농축수산물 세트가 전년 21종에서 이번 31종으로 늘어난 점도 눈길을 끈다.

이창수 홈플러스 프로모션팀장은 “보다 저렴하면서도 알차게 선물을 구매하려는 실속 소비경향과 함께 명절 준비를 미리 마치고 연휴에는 해외여행 등을 즐기는 트렌드가 커지면서 사전예약 기간을 대폭 앞당겼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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