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4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뇌물공여 혐의로 허 부회장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일 허 부회장을 비공개로 소환, 한국e스포츠협회에 기부금을 전달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13년 전 전 수석이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을 지낼 당시 GS홈쇼핑이 후원금 명목으로 건넨 1억 5000만원의 대가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달 28일 검찰은 GS홈쇼핑 영등포 사옥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전 전 수석은 2013~2014년 한국e스포츠협회장을 지냈으며, 이후 명예회장으로 있다가 지난 5월 사임했다. 당시 전 전 수석은 홈쇼핑채널 재승인에 관여할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검찰은 2013년 10월 전 전 수석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허 부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가 철회한 배경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부회장은 고(故)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의 아들로, GS그룹을 이끌고 있는 허창수닫기

이에 GS홈쇼핑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롯데홈쇼핑과 GS홈쇼핑으로부터 수억원의 후원금을 제공하도록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전 수석은 검찰에 출석해 “대기업 후원 요구 의혹과 자신은 상관 없다”고 다시 한 번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전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난달 25일 한 차례 기각된 바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