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저축은행의 3분기 중 영업실적(잠정)을 29일 발표했다.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3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비이자손익이 227억원 감소했으나 이자이익이 1661억원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43.8% 증가해 3859억원을 기록했다.
79개 저축은행 총자산은 57조6000억원으로 2016년 말 대비 5조3000억원 증가했다. 대출금은 5조9000억원 증가했으며 현금·예치금과 보유 유가증권은 각각 6000억원, 2000억원 감소했다.
건전성은 개선됐다.
9월 말 총여신 연체율은 4.8%로 작년 말 5.8%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세부 사항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5.2%로 PF대출 3.2%포인트, 건설업 2.4%포인트, 부동산업·임대업 1.2%포인트 하락하며 개선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5%로 가계신용대출 1.8%포인트, 주택담보대출 1.2%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6%로 작년 말 7.1% 대비 1.5%포인트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0.4%로 108.2%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2018년부터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단계적 강화,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이 시행되므로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분석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저축은행의 리스크관리 강화를 지속 유도할 예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