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보험개발원
이미지 확대보기28일 보험개발원이 최근 5년간 자동차보험 사고실적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12월의 사고율이 23.5%로 한 해 중 가장 높았다.
보험개발원은 "빙판길 추돌사고 등 적설량이 많은 기후적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사고 종류별로는 겨울철 도로에 쌓인 눈으로 차선구분이 어려워 중앙선을 침범해 발생하는 사고가 1897건으로 월평균보다 21.1% 많았다.
보험금 500만원 이상 고액사고 발생률도 12월에0.64%로 월평균 대비 1.2배 높았다.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이 제공하는 긴급출동서비스의 연간 이용 건수는 1만5526건이었는데 이가운데 12월에만 10.9%(1691건)로 나타났다.
겨울철 기온이 갑자기 낮아져 배터리 성능 저하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 등으로 인한 배터리 충전 서비스가 가장 많았다.
보험개발원은 "연말에 자동차사고와 긴급출동서비스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만큼 운행 전에 기상정보와 차량상태 등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며 "특히 녹았던 눈이 빙판으로 얼어붙는 '블랙아이스' 현상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