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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보고서 목표가 하향에 삼성전자 주가 5% 급락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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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1-27 23:43

투자의견 중립 5.08% 하락…실적 성장 정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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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보고서 목표가 하향에 삼성전자 주가 5% 급락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미국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발 부정적 의견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맥을 못 췄다. 주가는 5% 이상 하락하며 코스피 지수 마저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7일 14만1000원(5.08%) 하락한 263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함에 따라 코스피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52포인트(1.44%) 하락한 2507.81에 장을 마쳤다.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29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내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인 24일 357조9901억원 대비 339조7872억원으로 감소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6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에 대해 “지금은 2018년에 들어가기 전 지금은 잠시 멈출 때”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19억원, 476억원 팔아치웠고 개인들은 4527억원어치를 매수했다.

모건스탠리가 대장주인 삼성전자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IT 관련주들 역시 동반 약세를 면치 못 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업이 4.3%나 하락했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UBS,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들의 비중이 많았다.

모건스탠리는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속도가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고, 디램(DRAM)이 내년 1분기까지 호황이 지속돼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떨어진다고 전망했다.

션 김 연구원은 “현재 마진은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으며 내년 메모리 부문 이익이 증가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주가는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외국계 IB UBS 역시 반도체 업종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SK하이닉스 등의 관련 업종에 영향을 줬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2018년부터 향후 3~4년간 낸드 시장은 수요의 고성장 속에서 가격 하락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관련 소재와 장비 업체의 출하량은 급증할 것으로 보여 낸드 소재·장비 업체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와 같은 제조판매 회사의 실적 성장은 다소 정체되지만 관련 소재·장비의 출하량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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