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가상화폐 정보제공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0시44분(한국시간) 기준 8006.17달러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락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분리 이슈가 불거지면서 지난 12일 5000달러 후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분리가 취소되고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연내 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매수세가 높아졌다.
비트코인은 분산화된 거래장부인 블록체인이라는 혁신적 금융기술을 기저로 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가격 변동성이 커 우려도 걷히지 않고 있다. 최근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는 이른바 '투기적 거품'이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는 정부가 지난 9월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에서 모든 형태의 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를 금지하기로 했다. ICO로 투자를 유도하는 유사수신에 사기 위험이 커지고 가상화폐의 투기성이 짙어지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