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몬
20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19일까지 완제품 포장김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그램(g)단위로 판매하는 소포장 김치 매출은 97% 급성장 했다.
소포장 김치를 중량별로 구분해 보면 400~500g제품이 40%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판매됐고, 이어 100~200g(35%), 100g이하(12%) 순으로 조사됐다.
완제품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연령대는 40대가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30대 34%, 50대 14%, 20대 13% 등의 순이다. 티몬은 이 같은 결과가 집에서 직접 김치를 담궈 먹는 세대인 40대도 이제는 직접 김치를 사먹는 것을 선호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완제품 포장김치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농수산식품공사(aT)가 발표한 4인 가족 기준으로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비용은 전통시장 22만 4160원, 대형마트 기준 24만 5340원이었다.
반면 티몬에서 완제품 포장김치 20포기(약 50kg)를 구매할 경우 16만 7500원으로 비교적 저렴했다. 여기에 쿠폰할인까지 적용하면 15만 2500원으로 김장김치 대비 32%이상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임석훈 티몬 리빙본부장은 “1~2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완제품 포장김치의 제품 가격경쟁력과 신뢰도를 강화한 결과 김장을 하는 핵심연령대인 4050세대도 완제품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